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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후기/일상

[일상] 마산 내서 한옥 카페 - 분위기가 좋은 홍연고택 방문 후기

by 설룡 202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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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기운이 아주 차가워졌다. 이제 여름 동무는 안녕인가 보다. 내 방 침대 옆 작은 창문이 점점 닫혀가는 것을 보면 여름이 끝나간다는 것이 새삼스레 느껴진다. 그리고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날 때면 화창하게 해가 떠있었는데, 요즘은 날이 흐려서 그런지 일출 시간이 늦어진 건지 화창한 아침과 만나지 못한 지 꽤 되었다. 그건 그렇고 얼마 전에 들렀던 한옥 카페인 홍연고택이 생각나서 방문 후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한다.

 

마산 내서 한옥 카페 - 고즈넉한 홍연고택 방문 후기

 

시원한 저녁의 홍연고택 풍경이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지만 분위기가 참 좋다. 간판도 아주 심플하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서 좋은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어주었다.

 

담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서 이곳저곳 조금씩 찍어보았다. 창문이나 문틀이 나무로 되어있어서 한옥스러운 느낌이 한층 더해졌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다. 이쁜 찻잔과 접시가 눈에 띈다. 주문은 좌측에서 하면 되었다. (깜빡하고 메뉴판을 안 찍었다.. ^_^)

 

일단 우리는 음료를 주문하고 카운터 우측으로 들어가 보았다. 안쪽이 은근히 넓고 예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한옥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쁜 도자기 공병? 들과 책이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간단한 소품이지만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었다.

 

카운터 우측에서 카운터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왼쪽이 출입문이다. 6인용 테이블로 단체석도 있었다. 외부에 또 다른 단체석이 있는 것으로 보았는데 그곳은 손님들이 있어서 찍기 어려웠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모히또에이드?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둘 다 맛은 괜찮았고, 크게 단점에 대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홍연고택 들어오는 입구 오른쪽에 작은방이 있는데 이곳도 역시 테이블이 있어서 조용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다. 에어컨도 달려있어서 시원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이곳은 고양이가 있었다. 고양이 집에 홍연묘택이라는 글귀가 눈에 띄었다. 센스 있게 잘 지었다. 그리고 화장실을 들렀다가 뒤쪽을 잠깐 구경하는데, 아기 고양이 다섯 마리가 경계를 하며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홍연묘택의 주인 고양이의 아이들인 것으로 보였는데, 너무 귀여웠다. 그렇게 우리는 홍연고택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돌아갔다.

 

총평

이곳 홍연고택은 예전에도 들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조용한 낮에 한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비록 이번에도 저녁에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적당한 조명으로 주변 분위기를 잘 조성했고, 내/외부 인테리어도 깔끔하면서도 정갈하게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다. 음료 또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맛도 괜찮았다. 누군가 내서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비록 조금 산속으로 들어간다는 느낌이 있지만,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는 정도면 그래도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또 한 번 들릴 것 같다고 예상된다.

 

위치는 아래 참고!

홍연고택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안계길 8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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