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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기록/제주

[여행] 제주 협재 맛집 - 인상 깊은 데미안 돈가스 방문 후기

by 설룡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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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에 급하게 계획을 세워 제주로 떠난 우리는 꼭 먹어보고 싶었던 맛집 중 하나였던 제주 협재 근처의 데미안에 들렀다. 돈까스가 메인인 이 음식점의 방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제주 협재 근처 맛집 "데미안"

데미안 입구 전경이다. 8월 초에 이전 오픈한다는 현수막이 달려 있었다. 그리고 당시 주변에 공사 중이라 도로가 어지럽혀져 있었다.

 

가게 근처에 이런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우리는 이곳에 주차했다. 만약 자리가 없다면 주변 도로에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주차하면 될 것으로 보였다.

 

입구 옆의 간판과 영업시간이 적혀있는 안내판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쉰다고 한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작은 마당이 있고,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의자에 자리 잡고 쉬고 있었다. 쭉 돌아보면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구가 보인다. 우리는 오픈 시간 10분 전쯤에 도착하여 첫 손님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가게 내부이다. 들어가니 분주하게 오픈 준비를 하고 계셨다. 테이블은 5개 정도로 단란하니 좋았다.

 

데미안의 메뉴판이다. 제일 왼쪽 위의 메인 메뉴로 돈까스 정식이 있는데, 빛에 반사되어 잘 안 보인다. 정식의 가격은 만이천원이고 전복죽 > 돈가스 > 후식 순으로 준비된다.

 

애피타이저로 나오는 전복죽이다. 위에 고소한 플레이크가 올라가있어 풍미를 더해주니 참 맛있었다.

 

전복죽을 천천히 먹고 있으니 돈가스 정식을 준비해 주셨다. 돈까스 두 조각과 샐러드, 무말랭이와 절임 양배추, 밥 한 덩이와 수박 한 조각이 나왔다. 그리고 가운데 돈까스 소스가 놓아진다.

 

돈까스를 썰어서 찍어보았다.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튀김도 바삭하고 고소하여 맛을 더해주었다.

 

이 양배추 절임은 뭔가 시큼하면서도 포도향이 나는 게 특이한 맛이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직원분께서 오셔서 돈까스를 더 드실 것인지 물어보셨다. 돈까스는 원하는 만큼 리필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배가 적당히 불러서 리필하지 않았다. 그러면 후식으로 음료를 준비해 주시는데 메뉴판에 있는 음료 중에 선택하면 된다.

 

음식을 다 먹고 보니 뒤에 대기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손에 든 채로 바로 빠져나왔다. 우리가 선택한 음료는 아이스 초코와 아이스 박하이다. 아이스 초코는 예상하는 맛 그대로이고, 아이스 박하는 시원한 박하 맛이 나면서 달고 맛있었다. 특이한 맛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우리는 배불리 먹고 행복한 기분으로 다음 행선지로 향했다.

 

총평

제주 돈까스 하면 연돈을 떠올리는 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연돈 돈까스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데미안 돈까스와 많은 차이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관적으로 근래 먹은 돈까스 중 최고의 맛이었고, 다음에 또 제주에 여행을 가서 협재 주변으로 가게 된다면 아마 재방문하게 될 것 같다. 새로운 위치로 이전했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웨이팅이 좀 있기 때문에 조금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음식 맛도 좋으니 전체적으로 참 좋았던 곳이라고 생각했다. 제주에 여행 가는 지인들에게 추천해 볼 만한 곳이다.

 

위치는 아래 참고!

데미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1621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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